키오맘의 초긍정 육아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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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스펙트럼 : 기대되는 정서의 배신

평소에 하지 않았던,앞으로도 하지 않을 이벤트를 열었다. 첫째 아이의 친구들을 우리 아파트의 커뮤니티로 초대하여 놀게 되었다.부담스러움을 견뎌 내고 어찌저찌 잘 놀고 잘 헤어졌다.그리고 이 날은 첫째 아이의 친구들 사이의 관계성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지만,둘째 아이의 양육과정에 느꼈던 둘째 아이를 향한 답답함을 해소할 만한적절한 관찰케이스가 되었다. 둘째 아이는 숫자를 참 좋아한다.만3세~만4세 사이에 달력 보는 법, 시계 보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는 데도 터득했다.100층짜리집은 너덜너덜해질 때 까지 1층부터 100층을 반복적으로 소리내어 읽었다. 이 외에도 다른 친구들 보다 수학적 감각이 월등히 좋다는 것은 확실했다. 그리고 예민했던 엄마는 이 아이에게 스펙트럼의 일부 요소가 보인다는 것을..

일기 2025.09.05

자의식

나는 스스로를 자의식이 높다고 평가한다.타인의 표정, 어투, 분위기에 민감하여 사람과의 만남을 피곤하게 여겼기에, 지금 이 곳에서의 단절된 생활이 적성에 맞았다. 혼자 지내는 시간 동안 충분히 사색하며내 내면을 들여다 보았더니,타인이 나를 평가했을 때,“저 사람(나) 성격이 이상해.”“저 사람은 예의가 없어.”“저 사람은 무식해.” 주로 내가 타인에게 착하고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까봐에 대한 염려가 피곤의 밑바탕이었다.내 지난날 인생을 돌이켜 보면나는 너무나 당연하게 착하고 똑똑하며 상식적인 사람인데, 그렇지 못했던 순간들을 “한순간의 실수” 라 생각하여,“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내 실수 만을 보고 나를 판단하면 어떡하지?” 라는 후회와 걱정에 나를 몰아넣고 괴로워했다. 나에대한 객관화가 ..

일기 2025.08.13

아이와 함께 대만을 여행한다면? 추천하는 이색체험 (새우낚시, 바디보드로 파도타기, 야외 온천 족욕과 닥터피쉬, 카피바라 농장, 돌고래 투어)

이곳 타이완에서 1년반 넘게 살아보니,아이들 놀잇거리로는 웬만하면 한국에 이미 있거나,역시 한국이 시설면에서는 깨끗하고 더 좋다는 걸 절실하게 느낍니다. 반전이 있다면, 안전에 민감한 한국은 여러 규칙으로 아이들을 통제하기 때문에아이들이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반면, 이곳 대만에서는 최소한의 규칙(차례지키기 정도?) 외에는아이들의 자율성을 존중하여 주기 때문에 이곳은 돈만 내면 무한하게, 충분하게, 차고 넘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지요.물론 이 부분이 저를 미치게 한 적도 있었지만,'나 어릴 땐 더 위험하게 놀았었다.' 계속 되뇌이다보니 지금은 적응이 되었습니다. 저와 제 가족은 이곳에서 살아내야 하니 적응하며 지내지만,이 곳으로 여행을 오고 싶다하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분들에게는 제가 참 죄송한 마음..

잡도리.

첫째가 개학을 했다.이 곳의 방학은 두달 하고도 일주일을 더 쉰다. 그 중 한달 동안은 캠프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여행의 여독이 풀리지 않았던 터라마지막 일주일은 혼자 있을 시간을 간절히 바라는 시간이었다. 개학 전 날 이던 어제,나의 계획은 오전 시간엔 친한 옆집 가족들과 체육관에서 놀고,오후엔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나의 집안일, 너의 학습지, 그리고 개학 준비)을 보내는 것이었으나,아직 눈치를 배우지 못한 첫째는"엄마 형아네랑 같이 점심 먹으러 가자!""엄마 형아네랑 같이 학교 준비물 사러가자!" 라고 옆 집 가족이 있는 앞에서 뱉어버렸다. 한 번 안된다고 조용히 눈짓을 주었지만,눈치를 밥 말아 먹은 첫째는 "그럼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잖아, 저렇게 저렇게 하면 되잖아" 라는 식으로 계속해서 졸랐다. ..

일기 2025.08.08

과잉보호

오늘은 둘째가 유치원 체험학습을 하는 날이다. 오전시간에 근처 지하철역에서 표를 구입하고, 개찰구를 통과하고,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역으로 갔다가,다시 되돌아오는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 과정을 체험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 있었을 땐,나의 불안한 생각들을 잠재워줄만한 안전장치들이 있었다. 셔틀버스는 무조건 안전벨트를 해야하고,아이들이 다 내렸는 지 확인을 한 후에 문을 닫을 수 있다.우회전 하는 차들은 보행자 신호에는 무조건 일단 정지를 해야 한다. 지하철 승강장에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어 혹시 모를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이런 보장된 안전들을 당연하게 누려왔던 나에게,대만은 '안전' 측면에서 대단히 허술하다못해 미개한 수준이란 생각이 든다. 태어난지 6개월 쯤 보이는 아이를 아기띠로 안고,앞..

일기 2025.05.16

해외살이 중 심해진 만성두드러기와 콜린성두드러기..

만성 두드러기의 첫 시작은 첫 아이의 출산 이후 였다.부족한 잠과 부실한 영양상태로,엉덩이 속옷라인을 따라 모기 물린 모양, 혹은 지도 모양의 두드러기가 생겨났다, 없어졌다를 하루 이틀 단위로 반복하였다. 두드러기는 모기 물린 자국과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흡사한데,모기는 물린 이후에 서서히 부어 오르는 반면,두드러기는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난다.그러고선 갑자기 없어지기도 하고, 자리를 옮기기도 한다. 위의 사진 4장은 내가 일주일동안 하루~이틀 간격으로 찍은 사진이다. 두드러기의 위치가 매일 바뀌어 있다. 자세히 보면 부어오른 손가락도 사진마다 다르다. 한번 두드러기가 시작되면, 짧게는 한달, 길게는 두달이다. 현지 병원에서는 "그냥 이유를 특정할 수 없는 두드러기"라며 약을 지어주는 데,약을 먹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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