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두 번째 젤 네일이 었습니다.
결혼 할 때 젤 네일을 해본 후,
그 편리함에 반해서 한번 더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 손톱도 많이 자라고, 젤 끝이 많이 벗겨져 있어서
쏙 오프를 받으러 가야 하나 고심을 했습니다.
쏙 오프만 받기엔 ..영양을 권유 할 것 같은데,
거절을 잘 못하는 저는 또 영양을 받고 막 그르그든요 ㅠㅠ
아리따움에서 젤 네일 리무버를 사려는 데,
지름신이 들어왔나 봅니다.
제 손에는 네일푸셔와 네일클립 까지 들려있었습니다.
(여드름 압출기도 덤으로..)
젤네일 리무버, 네일 푸셔, 네일 클립, 여드름압출기 4개에 정가는 19000원대였으나,
아리따움이 세일 중이어서 13000원대로 결제하였습니다.
지름신이 든 것에 비해서 싸게 구입하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과거형)
젤 네일 리무버라고 해서 어마어마한 것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 데,
냄새는 일반 네일리무버와 다를바 없는 아세톤 향이 나더군요.
화장솜을 알맞게 잘라서 리무버를 듬뿍 적셔 네일클립으로 찝어두고
드라마를 마저 봤습니다.
중간중간 푸셔로 긁어보았는 데,
이게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집에 있던 네일샌딩으로 사포로 코팅벗겨내듯 젤네일을 벗겨주고
또 리무버를 적셔서 클립으로 찝어주고,
이걸 한 4번정도 한 후에
모두 벗겨낼 수 있었습니다 ㅠㅠ
손톱도 푸셔에 많이 긁혀서 ㅠㅠ 마음이 아파요
힝 내 손톱 ㅠㅠ
이 손톱을 보니 생각이 나네요..
아 내가 손톱이 저리 되어서 젤네일을 한 번 더 했었던 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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