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하고싶은 것도, 하기 싫은 것도 많아진 준교. 기분이 좋다고 꺅. 기분이 나쁘다고 꺅! 엄마 좋아 꺅! 엄마 싫어 꺅! 가만히 있다가도 뜬금없이 꺅! 소리를 질러대는 통에 어딜 데리고 다니기가 겁이 난다. 한 살 된 아기는 훈육을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오늘도 떼쓰고 징징대고 울고 소리를 질렀던 준교.. 오전 내내 짜증이 한가득이었다... 워킹맘 엄마는 토요일엔 조금 더 자고 싶은데.. 엄마가 평소에 일어나던 시간에 맞춰진 준교의 신체리듬은 오늘도 7시에 울렸다..ㅠㅠ 정말 만사가 귀찮았다. 씻고 싶지도 않았다. 준교가 좋아하는 tv광고가 나오는 채널을 돌려줘가며 너는 너 보고싶은거 보면서 놀아라 엄마는 쫌 쉬련다~~ 이런 마인드로 tv보는 준교 맘마 꾸역꾸역 먹이고 옆에서 휴대폰 보며 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