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정말 따뜻했다. 썰매장 간다고 내복까지 껴입혀서 우리집 아기와 함께 데이트에 나섰다가 포근해진 날씨에 외투를 벗고 놀았다. 가평사계절썰매장. 일요일 북적거림을 피해 10시개장 10분전에 도착했더니 우리가족이 첫 손님이었다. 아무도 없는 슬로프에서 사진도 찍고 무빙워크도 제일 먼저 탑승하여 썰매 1회를 탄 후 겁에 질린 아기님은 무섭다며 썰매타기를 거부했다. 다행히 슬로프가 두개여서 오픈하지 않은 슬로프의 아래에서 아기의 수준에 맞춰서 썰매를 끌어주며 놀 수 있었다. 10시~11시 사이는 많이 북적거리지 않아서 26개월 아기가 놀기에는 시간과 안전 부분에서 충분했다 슬로프 밑에는 휴게공간이 있는데, 우리는 아기에게 필요한 용품들을 넣은 가방을 구석에 놔두고, 중간중간 꺼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