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살이 중 심해진 만성두드러기와 콜린성두드러기..

취미 혹은 인생 팁

해외살이 중 심해진 만성두드러기와 콜린성두드러기..

키오형제맘 2025. 5. 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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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두드러기의 첫 시작은 첫 아이의 출산 이후 였다.

부족한 잠과 부실한 영양상태로,

엉덩이 속옷라인을 따라 모기 물린 모양, 혹은 지도 모양의 두드러기가 

생겨났다, 없어졌다를 하루 이틀 단위로 반복하였다.

 

두드러기는 모기 물린 자국과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흡사한데,

모기는 물린 이후에 서서히 부어 오르는 반면,

두드러기는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난다.

그러고선 갑자기 없어지기도 하고, 자리를 옮기기도 한다.

 

 

위의 사진 4장은 내가 일주일동안 하루~이틀 간격으로 찍은 사진이다. 

두드러기의 위치가 매일 바뀌어 있다. 

자세히 보면 부어오른 손가락도 사진마다 다르다. 

 

한번 두드러기가 시작되면, 짧게는 한달, 길게는 두달이다. 

현지 병원에서는 "그냥 이유를 특정할 수 없는 두드러기"라며 약을 지어주는 데,

약을 먹든 안먹든 두드러기는 생겼다 없어지고를 반복하다가 다시 잠복한다. 

 

이번 두드러기는 좀 심했다. 

캠핑장을 다녀왔고,

큰 기온차, 쨍쨍한 햇빛, 오랜만에 꺼내 입은 티셔츠, 샐러드로 먹었던 새우, 캠핑장의 이름모를 날벌레들, 대만모기에게 손가락을 물린 것, 습기로 눅눅해진 캠핑이불 기타 등등 의심스러운 정황은 많지만 

무엇 하나로 꼽을 수는 없었다. 어쩌면 저 모든것이 원인이었을 지도.

 

 

다년간의 콜린성 두드러기 경험으로, 

가장효과 있었던 대처 방법을 소개하자면,

 

1. 금주 와 함께 밀가루 섭취를 하지 않는 것.

2. 자기 전 세티리진 복용.

 

이 두 가지가 두드러기를 잠재우는 제일 좋은 방법이었고,

 

 

할 수 있는 예방법으로는

 

1. 옷장 제습, 좀벌레 퇴치에 신경쓰기.

2. 옷장에 오래 보관했던 옷은 입기 전에 한번 빨기. 

3. 이불 먼지진드기 털어내기. 

 

 

이불 세탁이 여간 힘든일이 아닌 것을 알기에.

추천하는 아이템은 "다다코" 인데, 돌돌이 하듯이 쓸어주면 먼지가 잘 털려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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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아니다.

내가 초등학생 때, 엄마가 어디서 2개 세트로 사신걸 아직까지 쓰고 있다. 

반영구가 아니라 거의 영구 사용이다. 

돌돌이 보다 환경적이고, 관리할 것도 없고, 생각날 때 슥슥 문질러 주기만 하면 되어서 

번잡스러운 침구청소기보다 이게 더 좋다. 

 

참고로 나는 평소에도 10시 to 6시반 아이들과 함께 잠을 푹 자는 사람인지라,

두드러기와 잠의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

오히려 잘 때 열이 오르면서 두드러기가 더 심해진다. 

해외살이를 하면서, 콜린성 두드러기의 빈도가 더 심해지는 데,

덥고 습한 이 곳의 집진드기는 한국의 집진드기와 달라서 이지 않을 까 싶다.

모기를 물려도 나만 물리고, 진드기 알러지가 있어도 나만 있으니,

이걸 억울하다고 해야 하나, 나만 아파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즐거운 해외살이 중 유일한 단점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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