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샤워부스 물때, 석회석 물자국 힘들이지 않고 없애요.

서울에서 살 땐,
샤워부스의 허연 물자국 쯤은 비눗물로 쉽게 지워졌었는 데, 해외에 나와 살아보니, 서울의 수도와 성질이 다른지,
금방 샤워부스가 탁해지고, 하얀 이물질이 쌓인다.

샤워부스의 탁한 물자국의 원인은
물에 섞인 탄산칼슘 과 비눗물 인데,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구연산이 효과 적이다.

구연산을 물에 섞어 샤워부스를 청소하면,
석회석이 된 물떼를 녹일 수 있는 데,
녹을 때까지 계속 닦으면서 물떼를 긁어내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오늘은 더 쉽게 샤워부스를 청소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정도로 뿌옇게 된 물떼는
스크레퍼로 긁어야 한다해서 좌절 하고 있다가,

어디서 식초+치약 조합으로 닦으면 된다는 글을 보았다.
식초는 냄새가 너무 날 것 같아서,

나는 매직블럭+가그린+구연산 을 조합해서 닦아보기로 했다.

비율 상관 없이 구연산과 가그린을 섞어 매직블럭에 묻혀
정말 설렁설렁 샤워부스 위에서 부터 아래로 닦아나갔다.

아래까지 한번 닦고 위로 다시 올라가서 한번 더 닦으니,
그 사이 석회 물때가 많이 녹아 있어서 반질반질 매끄럽게 닦인다.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다.

청소 전, 정말 심각 했던 이 곳의 물때.
물에 석회가 많다고 해서 샤워기 필터를 끼워서 쓰는 데도 이모양이다.

청소 후.
공들여 닦지 않고 쓱쓱 문질어만 줘도 이 정도로 반들반들 깨끗해진다.
샤워 전 후로
구연산+가그린 조합으로 한 번씩 청소하여 관리 하면 좋을 듯 하다.

왼쪽은 1회 청소 후, 오른쪽은 청소 전.
확연한 차이가 난다.
오른쪽 청소 하며, 왼쪽도 한번 더 닦아주니 더 반짝반짝 해졌다.

스크래퍼로 샤워부스 긁어 내는 건, 힘도 들고,
굴곡이 있는 샤워부스는 조금만 각도가 잘못되면 흠집이 난다.
식초나 다른 강한 세제는 냄새를 피할 수 없다.

시간과 노력 대비 훨씬 효과가 좋은
구연산+가그린+매직블억 조합을 꼭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