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월 더비치타워호텔 오키나와 2박3일. 아기와 함께하기 더없이 좋았던 더비치타워호텔

키오형제맘 2019. 4. 3. 12:51



3월말 (3/27~3/29) 오키나와 여행이야기 두번째.



첫이야기 알차게 보낸 2박3일 오키나와 일정편은

https://heosoollife.tistory.com/157


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본격. 더 비치 타워 호텔 오키나와 이용 후기.


더비치타워호텔은 오키나와의 중부, 자탄(차탄)추에 위치해있다.


공항에서는 약 한시간 거리이며,


주변 관광거리로는


가까이에 아메리칸빌리지 (걸어나오면 바로)

선셋비치 (걸어나오면 앞바다)

이온몰 자탄점 (이것도 걸어나오면 바로)


30분거리에 코도모노쿠니 공원이 있다.






아기를 재우기에는 카펫바닥이여서 망설였다는 후기들이 많던데, 


나의 경우에는


이그잭커티브룸, 트윈베드로 예약을 하여,


침대를 붙여서 아이와 함께 잤다.


침대가 무겁지 않아서 호텔에 도움 청할 필요도 없이 내가 읏!짜! 하고 붙여놓았다.


두돌 지난 아기와 함께 자기 퍽 넓은 사이즈가 되었다.






20층,선셋비치 뷰. 객실를 배정받았으나,


어둠이 내린 밤에 도착해서 제대로된 뷰는 아침에야 볼 수 있었다.

테라스가 있었는 데 

바람이 많이불고 창살형 난간만 있는 것이,


애기한테는 위험해 보여서 

딱 한번만 나가 보았다.






3월말 오키나와는 아직 쌀쌀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선셋비치 바닷가는 산책정도만 하고 즐기지는 못했다.







로비에는 오후11시까지 이용가능한 편의점과 기념품 판매점이 있었고,


아기의 시선을 강탈하는 장난감 비행기, 자동차 뽑기기계도 많았다. 


쪼리나 수영복 같은 비치웨워들도 판매 하고 있었는 데,


우린 날씨가 날씨인지라 구경조차 하지 않았다.


이외에 편의시설로는 온천과 수영장과 온천과 수영장과 온천이 있다.

(세상 중요)






(첫날 조식 8시반 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조식.


아침 7시반에 이렇게 사람이 붐비는 호텔레스토랑은 처음봤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무료함을 원숭이가 달래주는 데..


넌 왜 거기 갇혀있니...


여튼 첫날은 10분쯤 기다렸다 들어가고,


둘쨋날은 20분쯤 기다려서 들어간것 같다. 




(둘쨋날 조식 - 7시반 경)



둘쨋날은 줄이 더 길다..


아침 7시반~8시 사이에 입장하려는 숙박객이 많은 것 같았다.


음식은 그냥저냥인데,


구워주는 스테이크는 무슨 향신료를 쓰는지 맛과 육질이 최악이었다.






식당은 왠만한 뷔페집보다 큰데,

자리 사이 간격도 넓어서


아이를 데리고 식사하기에 좋았다.


식당입구에서 직원이 아이하나 어른둘 입장합니다~ 라고 무전기에 얘기하니,

홀직원이 이렇게

아기의자도 미리 셋팅해주셨다.


참고로 더비치타워호텔은 아기손님이 많아서인지 체크인 할 때 

기저귀가 필요한지 여쭤보고 서비스로 주신다.



음식은 거기서 거기라서 사진은 패스







더비치타워 오키나와 호텔의 또다른 장점은 이온몰과 가깝다는 것이다.


위 사진의 큰 건물이 더비치타워호텔이고, 아래 건물이 이온몰인데,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거나,


비가 와서 할일이 없거나,


기념품을 빠르게 사고 싶을 때 등등 매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남편이 나에게 숙소 잘 골랐다고 칭찬한 이유이기도..






더비치타워호텔은 아메리칸빌리지와도 가깝다. 


아기와 아기아빠가 낮잠을 자는 두시간 동안


혼자 아메리칸빌리지로 산책 겸 아이쇼핑을 했다.


첫날엔 더비치타워호텔과 이온몰 사이 골목길을 이용(레드랍스터 골목)해서 갔는 데,


혼자 산책할 때는 바닷가 쪽으로 나가서 바다를 따라 걷다보니 

아메리칸빌리지가 나타났더랬다.


원래는 바다만 산책하려 했는 데 아메리칸빌리지 너가 거기서 왜나와;;




아메리칸빌리지 투어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계속 하고자 한다.




그리고 더비치타워호텔 오키나와를 이용한 제일 중요한 이유!


바로 야외온천풀이다.


수영복 착용.

튜브이용 가능.

뜨뜨미지근한 물 아니고 정말 뜨끈뜨끈 39도 정도의 아기에게 딱 맞는 온도!


수심은 80센티 정도로 정말 딱 가족풀장이었다.


무엇보다 아기가 너무 좋아해주니,

놀아주는 엄마아빠도 신이 났었다.



온천이용방법은 우리나라와 똑같다.

호텔투숙객은 무료이용 쿠폰을 츄라우 온천 로비에 보여주고 

남탕 여탕 빠빠이 한 후,

샤워하고, 수영복갈아입고 야외 수영장을 이용하면 된다.


개인 샤워도구, 수건 은  챙겨가야 한다.

안챙겨가면 돈을 주고 빌려야 한다.




안내문 등의 표기가 전부 온리 일본어로만 표기되어 있어서,

직원을 소환하지 않으면 정말 난 누구, 여긴 어디 를 경험하게 되는 데,

호텔 직원과 온천직원들이 어느정도의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를 섞어 안내를 도와주어서

어려움없이 2박을 지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