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오기 전에 쓰던 화장대입니다. 예전 제 방은 가구 색이 제멋대로였네요. 시골 이모댁에 버려졌던 화장대를 제가 줏어다 썼습니다. 제 작은 방에 예쁜 화장대를 들이고 싶었거든요. 비록 예쁘진 않았지만 5년정도 잘 써왔는 데, 신혼집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이 화장대를 도색해서 신혼 집 소파옆 협탁으로 쓰고자 합니다. 색이 신혼집과 안어울려서, 티비다이와 같은 검은색으로 칠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다이소에 젯소와 수성페인트, 그리고 페인트붓이 있는 걸 오래전 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가구 하나 칠하는 데, 이 젯소 용량이 딱. 이더군요. 우선 가구를 뒤집은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꼼꼼히 작업하고 싶었던 욕심에 젯소는 뒤집어서 바르고, 하루 지나서 다시 뒤집어서 바르고 또 2차 젯소까지 젯소칠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