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드님은 이제, 편하게 키우려면 정말 편하게 키울 수 있는 26개월, 27개월차 아기가 되었다. 어느 식당에 가든, 아드님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하나씩은 있고, 우리가 야식으로 먹는 피자 치킨도 함께 좋아해주며 맛있게 먹어주기까지 하니.. 정말.. 이 아이는 내가 관리 해주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 는 생각이 강박처럼 박힌다. 안그럼 (엄마와) 아빠처럼 돼지가 될 것 같기에.. (티비를 끈 후에는 책으로 관심을 돌려주려고 노력을 한다.) 응 이게 돼지란다. 꿀꿀. 우리 아드님은 미디어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빨랐다. 1살도 채 되기도 전에, 티비 속 광고를 보겠다고, 울며 보챘다. 나는 광고가 나오는 채널을 찾아 계속 돌려주는 게 하루 일과 중 하나였다. 그리고 대부분이었다. (아들~ 이거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