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올 여름.
그 중 최악의 사건은..
아이 다리에 혹이 발견 되면서부터였다.
아이 다리에 혹..
매일 샤워를 시켜주기에,
혹의 발견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혹이 만져지고 뭐지? 싶어 눈으로 확인하던 그 순간이 너무 무서웠다.
아이가 어릴때 기지도 않았었고,
앉을 때도 다리를 아빠 다리나 <> 이런 모양으로 앉은데 아니라, M자 모양으로 꿇고 앉아, 걱정해오던 것이 한꺼번에 폭발하였다.
지방종, 결절종, 혈관종으로 보이는 혹은
오른쪽 다리 뒤쪽, 오금 부위에 생겨났다.
맘카페에 수소문 해 본 결과로는
물렁하고 아프지 않으니,
피지낭종이나 지방종에 가깝다 생각되어,
집 주변, 초음파와 제거 시술이 가능한 외과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기로 하였다.
(맘카페에서도 우리 아이 같이 무릎 뒤 오금에 혹이 난 케이스는 없었다..)
병원 초음파 진료를 예약해놓은 날 혹은 더 부풀어있았다…
진짜 아이 다리에 문제가 생겨
한쪽 다리가 성장이 멈추면 어쩌지?
혈액암이면 어쩌지?
별 무서운 마음이 다 들었지만,
아이가 무서워 할까봐 내색할 수 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이는 너무 해맑게 아침부터 점프를 해대고…)
안아파? “응 안아파! “
진짜 안아파? “음… 아픈가? “
제대로 얘기해봐 ㅠㅠㅠ “몰라!”
그래 너가 안 울면 안 아픈거겠지..
병원에서 초음파를 보면
지방종이다~ 시술해서 떼어내면 된다 하시겠지?
라는 기대를 가지고 간 외과에서는..
아이의 초음파를 보더니
“음 어머님, 정형외과 친구에게도 아이 초음파 사진을 보내봤는데.. 제 소견으로는 아이는 ooooo인 것 같습니다.. 이게 성인한테 주로 나타나는 건데.. 소아도 케이스가 있는 지는 모르겠네요.. 의뢰서 써드릴테니 대학병원 정형외과로 가서 mri를 찍어보세요.”
네….?????
(다음 글에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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