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일상] 요즘 근황 / 68회 전산세무회계 합격발표/ 전산세무1급 합격 아싸! 합격수기 / 한능시 도전! 한국사능력시험 준비 / 공스타그램 / 결혼기념일 / 반지가 작아졌다 ㅠㅠ

키오형제맘 2016. 10. 28. 17:22

 

 

첫 결혼기념일 (20161024)

 

 

 

 

 

 

 

 

한 동안 꽃 받는 게 좋아서.

 

4월 내 생일과, 임신을 확인한 날에

 

신랑에게 꽃을 받아냈더랬다.

 

 

이제 임신하고서

 

애기 키울 생각 ( =돈걱정) 을 하다보니

 

꽃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아서

 

말도 안꺼내고 있었는 데..

 

(보내지 말라고도 않했던 탓에...)

 

택배로 꽃이 날라왔다.

 

 

 

아이고, 예쁘네.

 

 

 

 

 

 

 

 

결혼식 사진으로 1년전

 

나의 눈물리스 하하호호 결혼식을 떠올려 본다.

 

 

결혼식 스냅사진을 담당해줬던 친구가

 

스냅사진의 꽃은 눈물을 훔치는 신부와 가족들 사진인데,

 

그런 사진 한장이 없다며

 

그렇게 갈군다...

 

 

(스냅은 언아더데이 입니다.)

 

 

 

 

 

 

 

 

 

 

 

임신 후 임신 전 평균몸무게 보다 10kg 증가.

 

반지를 오래 전부터 끼지 않고 있다가,

 

애기 키우려면 앞으로도 못낄것 같아

 

꺼내서 껴봤는 데

 

커플링(4.5호) 안들어감. 한 치수 컸던 예물반지(5호)는 겨우 맞음.

 

나름 얇은 손가락 치수에 자부심 있었는 데

 

망했다.

 

 

 

 

 

 

전산세무 1급 합격했다 >_<

 

 

 

 

 

쿨하게, 잊으려 했지만,

 

안쿨해지던 발표 전 날의 나의 모습..

 

시간이 너무 안가서

 

질투의 화신 5회분을 몰아서 보면서 정신을 분산시켰더랬다.

 

 

0시가 되고 한국세무사회자격센터 접속을 하는 데

 

역시나 사이트는 거의 다운 직전..

 

 

(이럴땐 걍 클릭해놓고 한 없이 기다려야지,

 

새로고침 하면 인내의 고통은 더 길어질뿐....)

 

 

모래시계는 돌아가는 데 급 화장실 신호오고

 

말그대로 똥줄을 경험했다.

 

 

 

 

 

-전산세무1급 합격수기/합격후기-

 

 

결과적으로는 77점 합격.

 

 

공부를 정말 커트라인 수준으로만 했었다.

 

실기문제의 경우 기본적인 유형들만 익혔는 데,

 

기본적이라는 것은..

 

전형적인 함정 정도만 커버하고,

 

쌩뚱맞고 처음보고 이걸 공부하려면 다른 것도 공부해야 하는 그 딴것들은

 

과감하게 버렸다.

 

대신에 기본형으로 나온 실기문제들은 다 맞아야 하고,

 

분개문제 다 맞거나 1개 틀려야 하고,

 

이론문제는 2~3문제만 틀려야 한다.

 

그럼 부분점수 없이 가채점해보면 69점정도가 나온다 ㅋㅋㅋ

 

 

시험 마지막 이틀은 무조건 공부하던 수험서의 실기문제를

 

전부 다시 풀어볼것.

 

 

공부할때는 양이 많아 보였지만,

 

사실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이틀이면 다 풀수 있다.

 

그렇게 뇌용량 찰랑찰랑하게 채우고

 

시험장에 들어갔더니

 

이 명세서가 뭐였지?  여기에 이걸 채워야 하나? 저걸 채워야하나?

 

이런 버벅거림은 없었다. 

 

 

 

시험 전에 법인세 가산세 한 번 더 보기로 했었는 데

 

그걸 까먹고 그냥 들어가서

 

2% 적용할 것을 1% 적용하고 ㅠㅠ

 

그게 매우 아깝다

 

 

 

가채점 결과는 69점으로 불합격 점수였다.

 

이론 3문제 (-6점)

 

분개 1문제 (-3점)

 

실기 5점짜리 2문제(-10점)

 

실기 6점짜리 2문제(-12점)

 

 

이렇게 틀렸는 데,

 

찾아보니 누군가 부분점수는 6점짜리에만 있다고 한다.

 

 

근데 내가 틀린 6점짜리 문제 중 1개는 내가 거의 통으로 날렸고,

 

1개는 명확하게 1칸을 채워넣는 걸 틀렸다.

 

 

그래서 6점 한 문제는 부분점수를 받을 게 없는 데,

 

총 8점이라는 부분점수를 받은 걸 보아서,

 

5점짜리 문제에도 부분점수가 있는 것 같다.

 

(5점짜리 2문제 모두 실수를 한가지씩 했기 때문에..)

 

 

6점 1문제에서 부분점수 4점 받고,

 

5점 2문제에서 부분점수 2점씩 4점 받은 것으로 추정한다.

 

 

 

 

전산세무1급을 공부하기 전에,

 

2012년에 전산회계1급, 재경관리사, IFRS관리사를 몰아서 땄었다.

 

그래서 보통 전산세무1급 준비하시는 분들과

 

출발선이 다른 관계로 이론공부를 어찌했는 지는 설명이 불가;;

 

(수험서 이론 한번 정독하고 끝) 

 

 

실전 시험 이론문제 난이도는 점점 높아지는 반면에,

 

온/오프라인 학원 강의에서 가르치는 이론이 너무 빈약한 것 같다.

 

재경관리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전산세무1급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여튼 만삭의 몸을 하고

 

고등학교 시험장에 들어가보고..

 

느낌 참 새로웠던.. 추억거리를 하나 만들었다. *^^* 뿌듯.

 

 

 

 

 

 

 

 

 

 

공부는 장비빨! 이랬던가.

 

 

 

 

 

 

마냥 집에서 불러오는 배를 부여잡고 쉴 수는 없어서

 

준비했던 전산세무1급.

 

 

애기 어린이집 갈 때 되면

 

어디든 써먹을 데가 있겠지 싶어서..

 

그리고 경력단절 최후의 수단으로

 

세무사사무소 막내로라도 취업할 심정으로

 

입덧이 끝나자마자 준비를 시작했었다.

 

 

덕분에 막달이 될수록 곤두박질 치던 임산부의 자존감이 회복 되었고,

 

새로운 도전을 할 마음이 생겼다. 

 

 

한국사능력시험!

 

 

한국사는 나중에 애기 교육을 위해서,

 

그리고.. 마음 한 구석에 공무원 시험에 대한 지분이 5%정도? 있어서..

 

당장 공무원학원을 등록하는 것 보단

 

EBS 사이트에서 마음껏 들을 수 있는

 

한국사능력시험 초급강의로 공부를 시작해보려한다.

 

 

 

 

 

한국사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 세대다.

 

수능 사탐 4과목을 선택해서 볼 수 있었던 첫번 째 세대.

 

그런데 서울대는 국사가 필수로 지정되어

 

서울대 갈 친구들 아니면 아무도 국사를 선택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국사 선택하면 서울대 준비하는 애들한테 속히...발리니까 ㅋㅋㅋ

 

 

 

 

정작 고3담임쌤이 국사과목이었지만 ㅋㅋㅋㅋ 

 

국사 무능이들만 수두룩 대량 생산 되었다.

 

 

 

그런데 공무원 시험에 국사가 필수라니...

 

심지어 내 밑에서부터는 영어를 초등학교때부터 했던 세대들...

 

 

우리 세대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