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평일 제천 슬로시티, 옥순봉 생태공원 나들이. 가자! 포켓몬 잡으러!

키오형제맘 2023. 7. 27. 15:22




교형제는 날씨요정의 축복이 가득한 방학 3일차 (실질적 6일차)를 맞이 하였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파란 하늘에 해가 쨍쨍 하니~ 시골에서의 방학이 체감되는 날이었습니다.



첫째 아이가 근처에 포켓몬이 있다며,
어제에 이어 또 할아버지와 작당모의를 하여,
오늘은 근처 옥순봉 생태공원 (수산리 슬로시티)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쨍하고 파란 하늘이 맞아주네요.

옥순봉 생태공원(슬로시티)은 주말에도, 평일에도 주차장이 널널하여 저희에겐 최고의 산책코스 인데요.

근처에 청풍호반 케이블카 구경 후에
옥숭봉 출렁다리 찍고,
제천 슬로시티(옥순봉 생태공원)에 오시면 완벽한 여행코스가 될거에요.

첫째 아이가 국궁체험(활쏘기 체험)을 너무 좋아해서,
매번 방문하고 있습니다. (화살 20개에 5,000원)




오늘은 평일 방문이라 그런지,
장터 코너나 국궁체험 (활쏘기 체험)은 운영을 하지 않았고,
단체 관람객들을 상대로 측백숲 체험장 만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측백나무는 향균작용이 뛰어 나다고 하네요.
측백숲 체험장에서는 족욕체험, 비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데요,
저희는 지난 겨울 방문했을 때,
첫 아이와 함께 비누 만들기 체험을 해봤습니다.



한창 포켓몬에 빠져있었을 때인데,
첫째가 홍포 배너에
피카츄 비누 사진이 있는 걸 보고,
그거에 꽂혀서 비누 체험을 한다고 떼를 써서,
어쩔 수 없이 시켜줬는 데,
선생님들이 아이가 몇 살인지 물어봐주시고
비누에 들어가는 첨가물들의 용량을 두 세번 확인해 주시는 등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1박2일 촬영도 왔다고 하는 국궁체험장(활쏘기체험)은,
체험료가 20발에 5,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저희는 제천에 갈 때 마다 하고 있는 데요,
만6세(초1) 아이가 처음 두 번은 아빠 도움을 받아 하다가 세번 째 방문 부터는 혼자서 활을 쏘고 과녁을 맞출 만큼 실력이 늘었더라고요.
왼손잡이 활도 준비 되어 있어서 평소 왼손잡이 인 아이도 편히 체험할 수 있었어요.



생태공원 계곡도
비가 많이 와서 예전에 방문했을 때 보다
물이 많이 불어나있었습니다.
첫째는 어제에 이어 또 물수제비를 떴고요. ㅋㅋ
이젠 세네번은 기본으로 통통통통 잘도 띄웁니다.



곳곳에 포토스팟도 많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평일 동안은 관리가 잘 안되는 느낌을 받았던 게,
비가 오랫동안 내린 탓에 인지 풀이 많이 자라 있었고,
저 옆엔 큰 벌들이 집을 짓고 있어서,
포토스팟이 무용지물이었어요.




슬로시티에는 널뛰기와 그네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여기 잔디는 관리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좋고, 메뚜기와 여치도 많아서 곤충잡기 체험도 하기 좋습니다.
잔디광장이 꽤 넓어서,
여기에 그늘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물분수 정도만 있으면 근처 케이블카 타러 오는 “젊은 가족들” 유입이 늘어날 것 같은데, 아쉽게도 그럴 계획은 없나 봅니다.


옥순봉 생태공원의 갈대밭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작년 겨울 사진(위) 와 올해 봄 사진(아래) 를 찾아봤어요.
오늘은 너무 더워서 갈 수가 없었거든요.
운치 좋고, 사방이 트여 있어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곳곳이 사진명소랍니다.
생태공원 규모도 작은 편이 아니어서 가족들과 한바퀴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청풍호반 케이블카나 옥순봉 출렁다리를 방문할 예정이시라면, 옥순봉 생태공원(슬로시티) 도 꼭 들려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