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태교와 육아

<30일 집콕놀이> 1일1놀 DAY3. 유튜버 따라하기 1편 “자동차에 색칠놀이”

키오형제맘 2021. 1. 15. 00:25

 

 #집콕놀이 #매일 #육아 #코로나 #집콕 #창의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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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오맘이에요.
오늘은 손이 많이 갈 수도 있는 놀이를 간단하게 변형하여 소개하고자 해요.

코로나 일상에서 유튜브를 보지 않기란 쉽지 않지요.
저희 아이도 좋아하는 유튜브채널이 몇개 있는데요,
아이가 좋아하는 키즈카페, 장난감 등을 소재로 하다보니, 아이는 매번 유튜브를 볼때마다 “저기 가고 싶다. 저거 하고 싶다. 저거 사고싶다.” 얘기하곤 해요.

하루는 아이가 자동차에 물감칠하기를 하고 싶다하여,
어떻게 하면 공공장소인 주차장에서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아이의 호기심과 욕구를 해결해 줄 수 있을 지 생각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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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목표>
1. 종이가 아닌 자동차에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요.
2. 야외활동을 통해 창의의 영역을 넓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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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퍼니콘
-분무기
-물티슈와 마른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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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지난글들을 보신 분이라면 아실거에요.
저는 아이가 터무니 없는 놀이를 하자고 해도 거절하지 않아요~ 재료가 없는게 아닌 이상 무조건 해보자! 인데요, 이 날도 그런 날 중 하루 였어요.
아직 아기인 둘째를 맡기기 위해 친정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아이와 집을 나서는 순간까지도 저희 친정엄마께선 “얘가 말하는 걸 다들어주니, 밖도 추운데 꼭 쓸데없는 짓을 해요~!” 라고 말씀하셨지요.



 

응 쓸모 없지 않아요~ 후술 하겠지만, 얻은게 꽤 크답니다~^^

네, 우선 첫번째 어려움 추위는
지하주차장으로 차를 옮겨서 어느정도 해결하...
그래도 매우 추운날이 었지요..

두번째 어려움은 아무래도 저희만 쓰는 공간이 아니니, 바닥에 물감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물감을 짜고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그린 후에는 세차가 가능하도록 고려하는 것이었는데요.

 

 

그것은 분무기와 퍼니콘으로 해결하였답니다
차에 물을 한두번 뿌려준 후에,
퍼니콘을 슥슥 문지르면,
퍼니콘이 녹으면서 저렇게 그림을 그릴 수가 있답니다.

생각해보니 물감을 사용했어도 물을 섞으면 자동차에 스며들지 않아 주르륵 흘렀을 것 같아요.
물감원액을 사용했다면 물감이 많이 필요했을 테고, 그만큼 세차가 어려워 졌을 테고요~

 

퍼니콘은 발색이 꽤 괜찮으면서도,
물티슈로 슥 닦으면 흔적도 없이 세차가 되니,
아이에게 큰맘먹고 차를 내어주고 마음껏 생색을 내었답니다.

우리 첫째는 금방이라도 엄마차 전체를 알록달록한 색으로 덮을 듯 하더니, 막상 이렇게 판을 깔아주니, 양쪽 뒷문에 슥슥 몇번 그려보고는 엄청난 추위에 못이겨 얼른 들어가자고 백기를 들었습니다~^^
다시는 차에 그림 그리겠다고 안할테니 그것만으로 저에게는 엄청난 수확입니다!!
자동차 대신 따뜻한 집으로 들어와 화장실 타일에 그림을 그리게 해주고서 오늘 놀이는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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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놀이 TIP
제한을 두지 않는 놀이법의 효과를 아시나요?
현실과 타협하며 우리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채워주기란 쉽지 않지요. 놀이를 방해하는 요소들 중 위험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요소는 제거하여주고, 그 외 다른 요소들은 아이들이 직접 부딪히며 깨우치게 기회를 주세요. 분명 다음번엔 방해요소들이 있는 놀이는 스스로 피하거나, 변형된 형태의 놀이를 생각해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