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독서.

키오형제맘 2022. 3. 6. 23:50

7살이 된 첫째가 홀로 책을 소리내어 읽는다.
처음엔 한 문장을 읽었고,
매일 한 문장씩, 한 쪽씩, 함께 읽는 연습을 했다.
그렇게 55일 쯤 했나보다.



오늘은 혼자 책 한권을 읽겠다고 한다.
10페이지 가량의 짧은 책의
마지막 장을 읽고, 책을 덮는 아이의 표정이 덤덤하다.
그러나 엄마는 덤덤 할 수 없다.

기특하고 자랑스러운 내 새끼.
오늘의 성공이 너에게 좋은 기억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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