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두돌 아기와 썰매 데이트~! 가평사계절썰매장 다녀왔어요~(아기와 함께 식사하기 편했던 식당도 추천드려요~)

키오형제맘 2019. 2. 17. 15:57

오늘은 날씨가 정말 따뜻했다.

썰매장 간다고 내복까지 껴입혀서 우리집 아기와 함께 데이트에 나섰다가 포근해진 날씨에 외투를 벗고 놀았다.




가평사계절썰매장.




일요일 북적거림을 피해
10시개장 10분전에 도착했더니
우리가족이 첫 손님이었다.



아무도 없는 슬로프에서 사진도 찍고



무빙워크도 제일 먼저 탑승하여 썰매 1회를 탄 후
겁에 질린 아기님은 무섭다며 썰매타기를 거부했다.



다행히 슬로프가 두개여서
오픈하지 않은 슬로프의 아래에서 아기의 수준에 맞춰서 썰매를 끌어주며 놀 수 있었다.

10시~11시 사이는 많이 북적거리지 않아서
26개월 아기가 놀기에는 시간과 안전 부분에서 충분했다




슬로프 밑에는 휴게공간이 있는데, 우리는 아기에게 필요한 용품들을 넣은 가방을 구석에 놔두고,
중간중간 꺼내다 썼는데, 손님이 많지 않았어서
분실 걱정없이 편하게 잘 이용하고 왔다.




썰매장의 규모가 크진 않지만, 시설도 잘 되어있고,
운영이나 안전가이드가 잘 마련되어있었다.

안전요원들은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처럼 보였지만,
교육을 잘 받은 듯,
질서를 지키는 것을 돕거나, 썰매를 타는 동안의 안전수칙을 수시로 전달하는 등 시스템이 잘 작동되고 있었다.

무엇보다 입장료가 너무나 저렴!!
7700원에 36개월미만은 무료! 여서 우리 부부 입장료만 내고 들어왔는데,

아기들은 오래 놀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내 기준에선 합리적인 입장료 책정!! 인 듯 했다.





썰매장 근처 맛집 추천!

철원양평해장국 현리점.




맛집 블로그을 할 생각이 없었기에 사진은 이것 뿐..

가평 맛집은 전부 닭갈비나 막국수 뿐이러서 아기와 갈 수 있는 메뉴 위주로 검색하다가,

신랑은 얼큰한 내장탕, 나는 아기와 설렁탕을 먹을 수 있는 양평해장국(현리점)을 발견했다.


내부는 의자자리와 온돌자리가 있어서,
밥먹을때 돌아다니는 아기에 맞춰 온돌에 자리를 잡고보니 


어머나 아이들을 위한 책과 장난감이 있었다!!


실내놀이터가 있는 식당에선 아기가 식사에 관심 없고, 엄마아빠 밥도 못먹게 끌고 다니기 바빴던 반면에,

이곳에선 장남감을 가지고 놀면서 

새끼제비처럼 입을 쩍쩍 벌려가며 밥을 받아먹었다.
아구 이뻐라.

음식 맛도 좋아서 신랑과 한그릇씩 싹싹 비웠다.


직원분들도 매우*100 친절합니다!






가평 썰매장과 양평해장국 맛집으로 아기와 일요일 주말 오전시간 알차게~ 보내고 귀가~~


추천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