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마음이 바쁜데, 평소처럼 지내야 하는 게,
오히려 조급함을 심화시킨다.
아이들 등원/등교 보내며,
"주재원 나가면 아침마다 먼거리를 등교 시켜야 겠네.."
운동을 하며,
"지금 헬스장 멤버십기간이 11월중순까지 였는 데.. 한달 만 연장을 해 말아?"
정육점에 들려서 고기를 사며,
"주재원 나가면 고기는 어떻게 손질해달라고 얘기해야 하지.. 정육점 사장님한테 고기 써는 칼도 팔아달라해?"
마트에서 양념류를 사며
"남은 건 다 버리고 가야하니까. 용량이 작은 걸 사야지."
아점을 챙겨 먹으며
"거기도 맥반석 구운란이 있나.. 있으면 편한데.. "
정말 별별 잡생각으로 뇌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잡생각 중에서도 훌륭한 잡생각은 기록을 해두지 않으면 영원히 잡생각이 되니,
이렇게 또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아이들 학습기기(탭) 으로 하는 교육업체 홍보 문자를 받았다.
아.. 주재원 가서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아봐야 겠구나.
얼마전 먼저 주재원에 가가계신 분께서 한국에서 틈틈이 보여주라고 사이트를 하나 알려주셨다.
https://www.ixl.com
국제학교 입학 시험 준비가 필요하던 차에 좋은 정보를 얻었다.
그리고 홍보문자 받은 것도 무료체험을 신청하여 보았다.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습기기여서,
둘째가 학습기기에 흥미만 갖는 다면,
약정 후 기기를 해외에 가지고 가도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에 있는 책은 첫째의 수준에 맞춰져 있는 데다가,
나이 터울이 많이나서, 둘째도 책이 필요했는 데,
택배비용도 무료로 무료체험을 할 수 있다 하여 냉큼 신청 하여 보았다.
그리고, 남편의 출국날짜가 확정되었다.
남편은 3주 후 출국예정이라,
비자를 위한 여권사진 (6개월 이내 사진 이어야 하는데,여권 사진과 똑같은 사진으로 제출해서 빠꾸 당했단다 ㅋ)
그리고 우리가족 비자발급을 위해 인감증명서를 떼고, 영어 공증을 받아야 한다고 하여,
간 김에 집계약용, 자동차매매계약용 인감도 떼오라고 하였다.
그리고 드디에 우리집을 계약 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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