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2.11.24.

키오형제맘 2022. 11. 24. 23:11


언제 이렇게 컸지..


작년까지만 해도 애기애기 했는 데,
갑자기 형아 느낌이 물씬이다.

텃밭에서 데려온 달팽이를 이제 그만 자연으로 보내주자 하니,

종이와 색연필을 꺼내어
맑은 하늘 아래 달팽이 그림을 그리고는,
“엄마 달팽이 다시 만날 수 있겠지…?”

그 말에 마음이 먹먹해진 마음 약한 엄마는
또 다시 배춧잎을 구해왔더랬다.

조금 더 같이 지내자 달팽아 ㅠㅠ

(그리고 이 감동적 모먼트를 이해 못하는 아빠.)


달팽이가 행복해 보인다.
날씨 따뜻해지면.. 보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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